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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 사건 반성한다더니” BTS 뷔, 도쿄에서 극성팬에게 머리채 잡혀

출처 : 트위터
출처 : 트위터

얼마전 DJ소다의 성추행 사건 이후 또 다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에 방문한 BTS 뷔가 일부 팬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에 국내 팬 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의 팬들도 분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현지 팬들도 분노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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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의 여러 매체는 지난 8월 24일 방탄소년단 뷔가 브랜드 행사차 일본 도쿄에 방문했다가 일부 팬에게 봉변을 당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뷔는 앰배서더를 맡고 있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의 도쿄 오모테산도점 리뉴얼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뷔가 도쿄에 방문한 것은 약 4년 만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행사 전날부터 많은 팬들이 매장 앞에서 대기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출처 : 트위터
출처 : 트위터

뷔가 등장하자 팬들은 그의 애칭인 '테테'를 외쳤고, 뷔 또한 손을 흔들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웃는 얼굴로 팬들을 응대했습니다.

문제는 뷔가 일정을 마치고 매장 밖으로 나왔을 때 벌어졌습니다. 뷔가 차량에 탑승하러 가는 길에 한 여성이 손을 뻗어 뷔의 머리카락을 움켜쥔 것입니다.

다행히 여성의 손은 뷔의 머리카락을 스쳐지나가는 정도였지만 만약 그대로 잡혔다면 순식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모습은 다른 팬의 영상에 고스란히 포착됐고, 이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출처 : 트위터
출처 : 트위터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심각하다", " 다쳤으면 어떻게 할 뻔했냐", "DJ 소다 소동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머리를 함부로 만지는 것은 DJ소다에게 한 행동과 다를 바 없는 짓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이를 접한 일본팬들 역시 "너무하다", "이런 일이 또 벌어지다니 수치스러운 줄 알아야한다", "큰일날 뻔했다. 테테가 도쿄에서 좋지 못한 기억을 가지게 된 것을 대신 사과하고 싶다" 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술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해자 경찰조사

출처 : DJ소다 인스타그램
출처  :  DJ소다 인스타그램

이 사건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최근 DJ소다가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 도중 일부 관객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DJ소다는 지난 8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과 함께 당시 포착된 증거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습니다.

DJ소다는 "오늘 일본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라며 "오늘 공연에서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출처 : DJ소다 인스타그램
출처  :  DJ소다 인스타그램

콘서트 주최측인 트라이하드 재팬은 카메라 등을 확인해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형사고발했습니다. 결국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두 남성은 "정말 죄송하다", "술을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 "외설 행위 등의 생각은 없었다"고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