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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없는 거냐” 엄지윤, 전청조 패러디물 올렸다가 비난 봇물.. 갑론을박 펼쳐진 이유

출처 : 엄지윤 인스타그램, 김민석 의원 제공

전청조는 남현희의 전 연인이자 재혼 상대였으나 과거와 실체가 폭로 되면서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했는데요. 특히 이 과정에서 전청조가 사용했던 허황된 사진과 말투 등이 알려지자 많은 패러디물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엄지윤, 전청조 밈에 동참

출처 : 엄지윤 인스타그램

10월 30일 엄지윤은 최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밈으로 급부상 중인 “I am ~~”를 활용한 문구와 함께 패러디 사진 2장을 올렸습니다.

해당 사진에서 경호원 콘셉트의 남성 4명에게 둘러싸여 있는 엄지윤은 선글라스를 끼고 한 손엔 커피를 들고 정면을 응시하는 포즈를 취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다리를 꼬고 앉아 거만한 자세를 취했으며 어설픈 정장 핏도 연출했습니다. 이는 전청조가 남현희를 속이는 데 썼던 사진을 따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엄지윤 인스타그램

엄지윤은 “OK.. Next Time…I AM 엄청조”라는 글을 덧붙여 전청조 밈을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개그 소재냐” vs “내로남불”

출처 : 김민석 의원 제공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청조 특유의 말투와 허세 가득한 행보를 따라하는 밈이 유행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쾌하게 소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지윤의 패러디를 보는 시각은 엇갈렸습니다. 단순히 재미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기 사건을 너무 가볍게 소비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 김민석 의원 제공

실제로 전청조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며 금전 이득을 취해 온 사기 전과가 있는 만큼 전청조를 따라한 패러디는 피해자들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엄지윤이 패러디한 사진은 전청조가 자신이 유명 그룹 혼외자이자 재벌 3세라고 남현희를 속이는데 사용된 사진이기도 합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사기 당해서 피눈물을 흘리는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은 데 이런 식으로 돈을 벌고 싶냐”, “생각을 좀 해라. 개그소재로 웃긴 게 있고 민감한 게 있다”, “아직 피해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데 웃음이 나오냐” 등의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지금 온나라가 신난다고 비웃고 패러디하고 있으면서 왜 엄지윤한테만 피해자 생각하라고 하는거냐”, “본인들은 i am 카톡 말투 따라하면서 왜 연예인이 패러디한다고 욕하는거냐”, “이건 이래서 하면 안돼고 저건 저래서 하면 안돼고 참 힘들다. 개그를 개그로 봐라” 등 엄지윤의 패러디가 문제 없다고 옹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