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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도 사회생활 이렇게 합니다” 삼성 부회장의 비즈니스 매너

얼마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재용의 사회생활 모음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큰 화제를 불러왔는데요. 우리나라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총수임에도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자신을 기꺼이 낮추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태도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비즈니스 매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1위 기업답게 이재용 부회장은 역대 대통령들을 맞이해야되는 상황이 많았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삼성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 이 부회장은 대통령의 옆자리에 비집고 들어가 직접 안내하고 시종일관 고개를 끄덕이는 등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이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몸짓과 말투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활짝 웃으며 악수를 건네는 태도로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평택의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당시에도 세심한 의전을 선보였습니다. 두 정상보다 한 걸음 뒤에 서서 스포트라이트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만남에 향하도록 신경을 쓰는 한편 러몬드 미 상무부 장관에게도 손짓을 섞어가며 추가 설명을 했습니다.

해외 유명인사들과의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인도 최고의 부자로 유명한 릴라이언스 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장남 결혼식에도 참석하고, 인도 전통 의상인 터번까지 둘러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런 비즈니스 매너가 실제로 경영 실적으로도 많은 성과를 냈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 장비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수주를 따낸 것도 이 부회장의 인적 네트워크가 큰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해당 수주를 따내기 위해 작년 9월 한국에 방문한 에르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직접 만났는데요. 등산 애호가인 에르겐 회장에게 북한산 동반 산행을 제안하고, 직접 차량을 몰고 에르겐 회장의 호텔을 찾아가 단둘이 5시간 가량 북한산을 등반하면서 삼성과 디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패션에서도 비즈니스 매너를 엿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기업인의 패션은 기업의 이미지로 남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처럼 패션으로 친근함을 표현하는 비즈니스 매너를 갖춘 기업인들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요.

미국 실리콘밸리의 IT 기업인들과 만날 때는 편안한 니트나 넥타이를 생략한 셔츠만 입었고,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의 CEO와 만날 때는 편안한 복장으로 미팅에 나타났습니다. 네덜란드 뤼터 총리를 만날 때는 네덜란드 국민색인 오렌지색 넥타이를 입었습니다. 각 기업 문화나 국가에 맞는 복장을 갖춰 친근함을 표현한 것입니다.

정치권 행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때는 푸른색 넥타이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때는 붉은색, 자주색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 매너는 과거 유학시절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과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공부하면서 수 많은 글로벌 인맥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에티켓이 형성되었고, 탈권위적이면서 실용적인 스타일이 몸에 베이게 된 것이죠.

이재용 부회장은 구치소 내에 수감되어 있을 때도 ‘매너갑’으로 통했습니다. 누구와 마주치든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고 예의가 상당히 발라 붙여진 별명인데요.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확실히 다른 재벌 회장과는 남다른 모습이었다”고 평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본인뿐만 아니라 삼성 임원들에게도 비즈니스 매너와 에티켓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활동에 나서면서 임원교육에는 글로벌 마인드와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추가되었다고 하는데요. 교육 내용에는 호텔 체크인 체크아웃 등을 부하직원에게 시키지 말고 옷이 담긴 가방도 직접 들고 다니라는 등의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이재용 부회장의 비즈니스 매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국내 최고 기업의 총수인만큼 편안하게 행동할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상당히 예의를 갖추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이러한 매너와 리더십이 앞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를 더 밝게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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