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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알짜배기 땅 싹쓸이” 삼성가의 부동산 위치 및 가격 수준

우리나라의 대표 그룹 ‘삼성가’의 재산이 상당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요. 2020년 삼성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던 당시 이건희 회장의 재산 목록이 공개되자 큰 화제가 되었었죠. 거주 중이던 집 역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을 비롯하여 삼성가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서울 한남동에만 주택 5채, 업무시설 2채로 총 7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개별 단독주택 공시에서 이건희 회장 명의의 주택 5채 가격이 총 1281억 27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대지면적 1245.1㎡, 지하1층~지상2층 규모였는데요. 이 집의 평가액은 무려 431억 5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꼽혔습니다.

이 회장의 두 번째로 비싼 집은 이 일대에 있는 이태원동 130번지대 집이었는데요. 이곳은 대지면적 2142.6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기준 공시지가 349억6000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집은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중구 장충동 1가에 있는 사무소용으로 사용된 주택은 최근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 증손자이자 CJ그룹 이재현 회장 아들인 CJ그룹 이선호 경영리더에게 매각했습니다.

2채의 상가건물은 모두 강남구 청담동 압구정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 토지 역시 이 회장 소유로 구체적인 주소는 청담동 78-6과 79-15입니다. 두 건물에는 현재 삼성 계열 패션브랜드 ‘비이커’와 ‘토니버치’가 입점해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리움 미술관에서 50m 가량 떨어진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데요. 이 부회장의 집은 연면적 1235.49㎡,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입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00년에 매입한 뒤 2003년에 이사 왔으며, 지난해 개별주택가격은 81억 7500만원, 올해는 86억 1100만 원으로 5.6% 상승했습니다. 한편 최근 이 부회장이 거처를 삼성동으로 옮겼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회장은 2년 전 서울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있는 토지 5개 필지의 소유권을 동생인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주택부지는 이재용 부회장의 신혼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각 금액은 247억 3581만 원이었으며 전액 현금으로 거래했다고 합니다.

이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자택도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동 130번지 일대에 있는 이 사장의 집은 연면적 891.95㎡로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입니다. 그러나 이 사장은 현재 이태원동이 아닌 강남구 대치동에 실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신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사장은 서초구 대치동에 있는 고급빌라 코오롱R&F에 거주 중입니다. 이유는 중학생인 아들의 학업을 위해 대치동으로 거주지를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역시 어머니 홍라희 전 관장, 언니 이부진 사장과 마찬가지로 이태원동 130번지 일대에 집을 갖고 있습니다. 연면적 1786.59㎡,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자택은 지난해 개별주택가격 156억 30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서현 이사장은 2005년 10월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 현재까지 이곳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가의 자택이 집중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과 한남동 일대는 국내 최대 부촌으로도 꼽히는 지역인데요. 삼성가 외에도 LG, 현대자동차, SK, 롯데 등 국내 5대 재벌 기업의 총수 일가가 모여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