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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 주작이었다” ‘징맨’ 황철순, 아내와 짜고 ‘폭행 주작 영상’ 올린 소름 돋는 이유

출처 : tvN ‘코미디 빅리그’, 온라인 커뮤니

최근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아려진 스포츠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 지연아를 잔혹하게 폭행한 영상이 퍼지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 영상이 크게 주목되자 황철순 부부는 모두 해당 영상이 주작 영상이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황철순 부부 ‘폭행 영상에 인스타그램 사진까지’ 모두 주작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3월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철순 와이프 폭행 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충격을 안겼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황철순이 방문을 박차고 나와 부엌에 앉아있는 부인 지연아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그는 심지어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가격을 한 후 언쟁을 펼친 뒤 두 차례 머리를 더 때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해당 영상은 집안 CCTV(IP캠)로 촬영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또 지연아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의 폭행 사실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된거에요”라며 눈주위에 시퍼렇게 멍이 든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이 같은 충격적인 만행이 알려지자 폭행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며 두 사람의 과거가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난해 황철순이 아내 외도를 저격하는 카톡 대화 메시지를 폭로했던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지연아의 외도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지연아는 해명글을 올렸으며, 황철순이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지연아의 불륜 의혹은 일단락되기는 했습니다. 그 외에도 황철순이 지난 2015년 강남의 한 식당에서 폭행을 저질러 처벌을 받은 사건 등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지연아, “이간질하는 사람 찾기 위해 영상 만들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황철순의 폭행 영상이 큰 이슈가 되자 지연아는 지난 3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철순이 아내를 폭행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오빠와 나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연아는 “최근에 올라왔던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다”고 폭행 영상이 주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료들이 사실이었다면 당시에 제가 경찰에 경찰에 신고했거나, 언론에 제보했을 것”이라면서 “우리 부부 잘 지내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같은 날 지연아는 황철순 부부 사이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저격하는 듯한 글도 올렸는데요. 그는 “그렇게 이간질해도 우리 부부가 잘사니까 이제는 이렇게 하는구나. 네 발등을 네가 찍었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 같은 해명에 의아함을 표하며 이해하지 못했는데요. 이미 크게 이슈가 된 상황에서 자세한 설명 없이 “해당 자료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해명이 납득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대중 시선 싸늘’, 황철순 직접 증거 자료 공개

출처 : 황철순 유튜브

결국, 황철순은 지난 3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철순입니다.(사기를 막기 위한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직접 해명을 했는데요.

우선, 황철순은 “최근 이슈에 대해서 아내의 해명이 사실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이 맞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증거 사진과 함께 ‘폭력 주작 영상’ 사건이 발생한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출처 : 황철순 유튜브

황철순은 아내와 짜고 폭행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제 아내는 사람을 걸러내는 방식이 조금 독특한 편이다. 예를 들어 저와 친한 특정인들만 볼 수 있게끔 스토리를 올려 이간질 하는 사람이나 말을 다르게 전하는 사람을 찾는 방식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이번 폭행 영상은 사람을 걸러내기 위해 고의로 만들었다는 것인데요. 지연아가 인스타그램의 ‘친한 친구’ 기능을 이용해 주작 영상을 올린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친한 친구’ 기능을 이용하면 게시물을 특정인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황철순 유튜브

그렇게 지연아는 폭행 영상의 길이를 모두 다르게 설정해 황철순이 제주도에서 친해진 후배 5명에게 각각 다른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후배 5명 중 누가 황철순 부부를 이간질 한건지 잡아낸 것인데요.

그는 “친구들을 상대로 공개한 영상의 길이가 각각 달라 누가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지 손쉽게 알 수 있었다”며 이간질한 인물이 누구인지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철순은 “처음에 간단한 (인스타) 스토리로 그 친구들의 반응을 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극적인 스토리까지 확산되게 됐다. 그래서 여기서 멈춰야 할 행동이 저희 부부에게는 가장 큰 실수였다”고 사과했습니다.

끝으로 황철순은 “저희 부부는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앞으로는 작은 구설수도 나오지 않도록 신중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는데요. 그러면서 “저의 아내를 비방하는 (외도, 바람) 모든 말들을 삼가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자막도 달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황철순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시선은 좋지 않았는데요. 이에 지연아는 3월 10일 “말도 안 되는 억측, 추측 그만 하세요! 오죽하면 그런 영상을 만들어서 그 사람들만 보게 했을지는 생각 안 하시죠?”라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주작 영상 올린 후배, 이유는?

출처 : 황철순 유튜브

한편, 황철순은 후배 5명 중 사업을 같이 하기로 했던 1명이 해당 영상을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황철순은 후배가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추측했습니다. 그는 “사업 자금이 부족해지자 더 이상 진행과 오픈이 힘들다고 느꼈는지 영상을 기자들에게 제보했다”라며 “제 지인에게 총 2회에 걸쳐 2억을 빌린 상황이었다. 게다가 건물 관리비와 월세가 3개월째 미납된 상태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 황철순 유튜브

이어 “저의 사생활이 철순포차 이미지와 명예를 실추한 것으로 포장해서 모든 책임을 저에게 전가했다”며 “오히려 저에게 손해배상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 들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건물주가 이 친구랑 연락이 안 된다고 저를 호출했을 때도 저는 과일바구니까지 사 들고 가서 (후배가) 아직 해결할 일이 좀 있고 정말 신뢰가 가는 친구니까 조금만 믿고 기다려달라고 건물주에게 부탁까지 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