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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좀..” 한때 돈 걱정 없다던 유아인, 영화·광고 다 날리고 내야되는 위약금 수준

배우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영화 작품과 광고사에 위약금을 물어야 되는 상황에 처했는데요. 그가 물어야 할 위약금 규모와 함께 유아인의 재산 수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광고 모델만 10개”, 유아인이 지불할 위약금 규모

최근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았는데요. 모발 및 소변 검사를 통해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로도 조사 받고 있습니다.

이에 영화 제작사와 광고사에서는 빠르게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이미 촬영이 모두 끝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와 영화 ‘승부’는 일정이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제작비가 2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영화 ‘하이파이브’는 개봉을 연기하고 유아인 출연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광고계의 블루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광고사와 계약 중인 유아인은 의류, 건강식품, 뷰티 등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브랜드가 10여개에 이르는데요. 그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의 한 의류업체 모델도 도맡았습니다.

이에 따라 유아인은 광고사와 영화 제작사에 위약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엔터테인먼트나 광고 출연 계약서에는 일반적으로 출연자가 사회적인 물의나 범죄를 일으켜 이미지를 훼손시키거나, 더 이상 광고를 게재할 수 없는 경우에 광고비에 상당하는 혹은 그 이상이 되는 위약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손해배상액 예정 조항이 꼭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아인의 연간 광고 모델료는 약 8억~10억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따라 유아인이 광고주에게 지불해야 할 위약금만 1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화 제작사의 손해배상액까지 합치면 위약금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위약금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해배상 합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어느 정도 선에서 손해배상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만약 합의를 못 보고 서로 불일치한다면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돈 걱정 없어”, 유아인의 재산 수준

한편, 그의 억 소리 나는 위약금 규모가 알려지자 유아인의 재산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유아인은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거주 중인 고급 주택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유아인은 3층 건물에 루프탑까지 갖춰진 초호화 대저택에 거주 중이었는데요. 집 내부에는 화이트 톤의 고급진 인테리어와 함께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공예품 및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 에드라팩 소파와 조지 나카시마의 책상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가구들이 다수 등장했는데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이 저택은 유아인이 5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아인은 테슬라 모델 X의 오너라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유아인은 방송에서 자신이 모으고 있던 고가의 신발을 플리마켓을 통해 미련 없이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신발장에 신발이 많으면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명품 신발을 사 모으고 그런 것들로 순간의 공허함을 채웠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족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돈 걱정 안 하고 살 만큼 번다.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았다. 돈을 삶의 중심에 두고 생각 안 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다. 돈 때문에 얽매여서 살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재테크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유아인은 실제로 아역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 최근까지도 굵직굵직한 작품에 나와 활동을 이어가며 막대한 재산을 모아왔는데요.

그는 최근 수년간 1년 광고료로만 최소 40~50억 원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유아인이 보유 중인 부동산, 미술 작품 등을 고려하면 유아인의 재산은 최소 3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