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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운전 했어요” 굳이 SNS에 ‘불법운전’ 사진 인증해 난리난 유명 아나운서

출처 : 김선신 인스타그램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 왔지만 최근 불법운전 논란에 휩싸인 아나운서가 있는데요. 바로 김선신 아나운서입니다. 그는 자신의 운전이 잘못된 줄 모르고 SNS에 당당하게 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게 되었습니다.

김선신 아나운서, “목숨 내놓고 달렸다”

출처 : 김선신 인스타그램

지난 4월 2일 김선신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쾅 소리 나서 뭐지 했는데 주차 기둥에 사이드미러 박아서 박살 남”이라는 글과 함께 파손된 사이드미러를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출처 : 김선신 인스타그램

이후 그는 한 시간이 채 안 돼 “왼쪽 사이드 미러가 이렇게 소중한 거였구나”라며 “목숨 내놓고 강변북로 달렸다. 차선 변경”이라는 게시글을 추가로 올렸는데요. 또 그는 사이드미러가 부서진 채로 차량을 운행하는 도중에 찍은 듯한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출처 : 김선신 인스타그램

즉, 본인 스스로 사이드미러가 파손된 채로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SNS에 인증한 셈인데요. 사이드미러 없이 차량을 주행하는 행위는 도로교통법 제48조의 안전운전 의무 조항을 불이행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48조 1항은 ‘모든 운전자는 차의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사이드미러가 없이 주행한 것은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실제로 경찰은 이런 경우 범칙금 4만원을 부과하고 있는데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한 누리꾼은 실제로 김선신 아나운서를 일산 동부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도로교통법 48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경찰은 김선신 아나운서에게 범칙금 4만 원을 부과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누리꾼들은 김선신 아나운서가 올린 사진 중 운전석에서 찍은 사진에 파란불 신호등이 포착된 것을 두고 움직이는 차 안에서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출처 : 김선신 인스타그램

이 같은 논란이 일자 김선신 아나운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느데요. 그는 “간밤에 올린 스토리 내용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도로 위 안전에 대해 무지했고 미숙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선신 아나운서가 앞서 올렸던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네티즌들은 “나 불법운전 했어요 홍보하는거냐”, “저걸 굳이 인스타에 올리는 이유가 뭐냐. 인스타만 안했어도 아무도 모르게 넘어갈 일인데”, “본인 목숨만 내걸었다고 생각하고 쓴 거냐”, “사이드미러 깨진거 올린 것까지는 괜찮은데 저 상태로 운전 인증까지는 좀..”, “차선변경은 어떻게 한거냐. 어떻게 저러고 운전할 생각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선신 아나운서는 누구?

출처 : 김선신 인스타그램

한편, 김선신 아나운서는 2011년부터 MBC 뉴스투데이의 코너인 연예투데이 진행을 통해 데뷔했는데요. 이후 스포츠플러스에서 활동하며 간판 스포츠 아나운서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는 2023년 모든 스포츠 채널을 통틀어 여자 아나운서 중 유일하게 정규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아나운서로 데뷔하기 전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독특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데요. 경인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임용고시에 합격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김선신 인스타그램

다만, 임용시험에 합격 후 바로 아나운서 시험에 응시해 실제 초등교사 근무 경력은 1년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교사라는 직업에 안주하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지 않으면 큰 후회를 할 것 같아 교사처럼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직업인 아나운서에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선신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3월 방송사 PD와 결혼했는데요. 현재 슬하에 1녀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