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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나 했더니..” 걸그룹 탈퇴 후 성인 방송 플랫폼에서 BJ한다는 청순 아이돌

출처 : 안솜이 인스타그램, 팬더TV

청순한 이미지로 유명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걸그룹을 탈퇴한 후 성인 방송 플랫폼에서 발견된 아이돌이 있는데요. 바로 걸그룹 다이아의 막내였던 안솜이입니다. 그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고충을 토로했는데요. 하지만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어 화제입니다.

다이아 안솜이, “섹시한 옷 입고 리액션”

출처 : MBK 엔터테인먼트

지난 3월 28일 안솜이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는데요. 이날 안솜이는 “지금 BJ로 1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많이 받고 있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그룹 해체 후 전속계약을 끝내고 나와서 새로운 직업으로 인터넷 방송 BJ를 선택했다. 그런데 성인 방송이 많은 플랫폼에서 방송한다는 이유로 비난과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출처 : 팬더TV

안솜이는 2021년부터 팬더TV라는 방송 플랫폼에서 BJ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콘셉트의 방송이 있지만 ‘벗방'(의상 노출이 심한 방송) 콘셉트의 방송도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솜이의 경우에도 실제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안솜이는 “현재는 소통과 음악 콘텐츠 방송을 하고 있다. 별풍선을 받으면 리액션하고, 섹시한 옷 입을 때는 섹시한 옷 입고 리액션하기도 하고 털털하게 소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나는 전속계약도 끝났고 더 이상 연예인이 아니다. 그런데 다이아라는 청순돌 이미지가 있어서 아직 제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출처 :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실제로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흡연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는 “‘정떨어진다’,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라’라는 악플들을 받았다”라며 “아이돌과 BJ의 경계에 서 있는 기분이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아빠가 실패해서..”, BJ 끊지 못하는 이유

출처 :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안솜이는 인터넷 BJ를 새로운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는데요. 그는 “아이돌을 은퇴하고 쇼핑몰 모델, 뷰티 모델, 카페 아르바이트 등을 해봤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돈이 필요한데 이 일들로는 생활비만 유지되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빠가 5번정도 사업에 실패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낮에는 짬뽕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장사가 어려워 저녁에는 호텔주방장으로 투잡을 뛰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경력단절로 취업이 쉽지 않아 공장 취업을 알아보고 계신다. 부모님 수중에 500만원이 전부인데 그마저도 사업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팬더TV

BJ를 선택한 후 그는 이전보다 큰 수입을 만질 수 있었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는 “BJ는 주급으로 정산을 받는다. 제일 많이 번 게 2천만 원 정도였다. 근데 제일 잘 벌었을 때가 그 정도인 거지 일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모님이 도와달라고 할 때마다 돈을 보낸다며 “큰돈이 필요하다고 할 때 거의 5천만 원 정도 모아서 보내드렸다”며 “그동안 받은 게 있어서 싫다는 티를 못 내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박미선은 “효녀다. 힘든데 어떻게든 집은 도와주고 싶고, 도와달라고 하면 거절 못 하는 거다”라며 “속사정도 모르고 욕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가 되겠다”며 안쓰러워했습니다.

“편하게 돈 벌고 싶어서 선택해놓고..”, 누리꾼 비난

출처 : 팬더TV

하지만 이런 사연에도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한 누리꾼은 “별풍선 받으려 여기 댓글 쓰기도 민망할 수준의 단어를 내뱉으며 리액션 하는데 그걸 어떻게 좋게 볼 수 있냐”며 “열심히 살 수 있는 다른 길도 많은데 본인이 편하게 돈 벌고 싶어 굳이 그런 길을 선택해놓고 욕 먹는다고 우기는 건 무리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빚이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아이돌 관두고 고작 24살이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못찾았다고 BJ를 선택해 하는 것이라면 비난도 감수해야 되는 것 아니냐. 왜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쉽게 돈 벌려고 선택한 것 아니냐”, “성인 플랫폼이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노출 심한 옷 입지 않았냐”, “유명세로 쉽게 돈 벌지 말고 뭐라도 배워 일을 해라” 등의 비판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극단적 시도도..” 정신과 치료 근황

출처 : 채널S ‘진격의 언니들’

한편, 안솜이는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갖고 있다며 “수입이 불안정해지거나 계획되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나쁜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 오늘도 이틀째 못 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MC들이 방송을 쉬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는데요. 하지만 안솜이는 “수익 때문에 벗어날 수 없는 굴레다. 돈 하나만 보고 일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아무 걱정이 없다면 나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평범한 24살로 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안솜이 인스타그램

안솜이는 “그동안 사랑해줬던 팬분들한테 내가 BJ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하게 된 거였고, 그 모습 때문에 실망시켜드렸다면 죄송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안솜이는 2017년 4월 걸그룹 다이아에 합류해 정규 2집 ‘YOLO’로 연예계에 데뷔했는데요. 하지만 2019년 12월부터 다이아의 활동에 불참하기 시작했고 그가 BJ로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다이아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건강상의 문제로 예전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