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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전재산 날려” 심형탁, ‘나혼산’에서 자랑한 고급 한강뷰 집 경매 넘어간 사연

출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심형탁은 과거 여러 예능에서 한강뷰 고급 아파트를 공개하며 많은 부러움을 산 바 있는데요. 하지만 어머니가 자신의 명의로 무리한 투자와 대출을 받으면서 해당 아파트를 잃고 극심한 경제난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가구까지 다 뺏겨” 심형탁, 전재산 다 날린 사연

출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지난 4월 17일 심형탁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2년 간 방송활동을 하지 못한 사연을 최초로 털어놨는데요. 심형탁은 “2014년 ‘무한도전’ 출연 후 많은 사랑을 받아 여기저기 출연했다. 일을 많이 하니 돈도 많이 들어왔다”라고 과거를 회상하며 입을 열었습니다.

출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그렇게 심형탁은 데뷔 15년 만에 첫 자가를 마련했는데요. 하지만 고작 일주일 만에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혔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집 입구를 컨테이너로 막더라. 그 다음부터는 집에 들어갈 때마다 그분들한테 허락을 맡고 들어가야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유치권에 손을 대신 거였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심형탁은 결국 1년 만에 집을 나가기로 했고 서울 광진구의 한강뷰 아파트로 이사했는데요. 이 아파트가 바로 MBC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했던 아파트였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이 집은 넓은 거실과 통유리로 되어 있는 거실 창, 시원한 한강뷰를 뽐내 화제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심형탁은 한강뷰 집에서도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결국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심형탁의 자금으로 무리한 투자를 하는 바람에 저당이 잡혔던 집이 경매로 넘어간 것입니다. 그는 “가구 하나도 못 갖고 나왔다. 집이 갑자기 경매로 팔려 주인이 바뀌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제발 나 좀 살려달라” 말려도 계속 투자한 어머니

출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하지만 어머니는 계속해서 무리한 투자와 심형탁 명의로 대출을 받았는데요. 어머니는 심형탁에게 보증을 세워 땅을 경매로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출 이자는 심형탁의 몫이었는데요. 이미 돈이 떨어진 심형탁은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회사에서 끊임없이 돈을 빌려야 했습니다.

출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또 어느 날 그는 법원에서 편지를 받게 되었는데요. 그는 “민사 소송이 걸렸다. 어머니가 제 이름을 대고 아주 큰 금액을 빌리셨더라”라며 어머니가 자신의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소송이 걸리고서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제발 나 좀 살려달라.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당시 고통스러웠던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결국 그는 채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방송 활동도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출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그는 “‘컬투쇼’를 2019년을 기준으로4년 4개월을 출연했다.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틀 때 사람들이 내게 욕하는 거 같았고 방청객들 앞에서 고개를 못 들게 됐다”며 “결국 마음의 병을 이유로 ‘컬투쇼’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컬투쇼에서 하차하고 2년간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사야 덕분에 버텨”, 일본인 예비 신부 첫공개

출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형탁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힘든 순간 옆을 지켜준 일본인 예비 신부 사야 덕분이었는데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처음 모습이 공개된 사야는 “드라마 보는 느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으며 “심형탁이 당사자니까, 더 힘든 상황이어서 그냥 옆에서 응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형탁은 “사야는 하룻밤만 자면 잊는 성격이라며 다음 날 자고 일어나면 웃어 주었다. 저는 천사를 만난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고 사야 역시 “심형탁이 슬프면 나도 슬프다. 심형탁이 다시 기분 좋아지게 해주고 싶었다. 잊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심형탁은 “생활도 힘들어지니까 사야가 강아지 데리고 잠시 일본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더라. 우리가 짐이니까 일본 가서 일하고 자리 잡으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더라. 그건 안 된다고 제가 말렸다. 그 얘기는 남자로서 미안하고 못 듣겠더라”며 울먹였습니다.

출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를 듣던 MC박수홍은 공감하며 “나를 힘든 시기에서 끄집어 내준 여자에게는 목숨을 받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친형에게 횡령 피해를 당해 재판을 하고 있는 박수홍은 심형탁을 응원하며 “형탁이가 말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이 있었다. 형탁에게는 사야가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