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중국에서 대박쳤는데..” 소녀시대 제시카, 김치만 먹었다는 이유로 중국 활동 비상

출처 : 제시카 인스타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소녀시대를 탈퇴한 제시카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최근 중국 음식을 거부하고 한국의 김치만 먹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중국에서 퍼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제시카가 중국 음식을 거부하고 한국 김치만 먹었다”

출처 : 중국매체

최근 중국 매체와 SNS에는 제시카가 중국 음식을 거부했다는 내용의 폭로 기사가 쏟아지면서 중국 활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시카가 중국 활동 당시 한 기자가 건넨 중국 음식을 거부했다는 폭로글이 발단이 되었는데요. 해당 글에 따르면 제시카가 활동 초기 중국 음식을 멀리하고 한국에서 챙겨온 김치로만 매끼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중국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시카가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만 먹었으며, 중국에는 먹을 것이 없다고 하소연 했다’는 등의 살이 붙으며 이 내용이 확산되었습니다.

출처 : 중국매체

실제로 내용의 사실 여부와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은 에서는 ‘연예부 기자에 의하면’이라는 설명을 달아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치 폭로’로 제시카에 대한 현지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데요. 한국 사람이 김치를 먹는 것은 당연한데도 ‘중국의 음식을 무시했다’며 생트집을 잡고 있는 셈입니다.

출처 : 제시카 인스타그램

중국 누리꾼들의 무지성 생트집은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요. 중국 누리꾼들은 단오제, 추석, 한복, 김치, 매듭장 등의 기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하며 아이브 장원영, 뉴진스,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등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섰던 K팝 톱가수들에게 근거없는 질타를 쏟아냈던 바 있습니다.

이 내용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별걸로 트집잡네”, “중국 언론에 찍혔나”, “사실이든 아니든 그게 대수냐”, “한국 사람이 김치 먹는게 뭐가 문제냐”,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 퍼트리는건 똑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시카 남자친구, “제시카 훠궈도 좋아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제시카가 중국 가짜 뉴스로 곤욕을 치르고 있자 제시카의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인 타일러 권이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는 “가짜 뉴스가 너무 많다. 일일이 대응하기도 어려울 정도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제시카는 다른 나라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김치를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훠궈도 좋아한다. 제시카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 오이 빼고 다 잘 먹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제시카는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훠궈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훠궈는 중국에서 외식 메뉴로 가장 선호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당시 그는 청도 스타일의 훠궈를 먹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녀시대 탈퇴 후 중국에서 활동 중인 근황

출처 : SBS

한편, 제시카는 2007년 8월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지난 2014년 9월 탈퇴했는데요. 이후 제시카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길을 선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소녀시대가 컴백했을 당시 제시카는 중국에서 방송된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결승전 무대에 올랐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은 30세 이상 여성 연예인들이 경쟁을 해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중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출처 : 승풍파랑적저저

제시카는 이 프로그램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한국 걸그룹 출신에 춤과 노래가 모두 가능한 만능 출연자로 주목 받았는데요. 결국 그는 최종 2위를 차지하며 중국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판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댄스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료불기무사’에 매니저로 등장해 팀을 이끌며 중국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