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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완전히 돌아서” 이승기, 신혼여행 포기하고 연 단독 콘서트의 충격적 현황

출처 : 휴먼메이드, 온라인 커뮤니티, JTBC ‘싱어게인’

지난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 이승기는 신혼여행까지 미루며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시아에서 4년 만에, 국내에서는 10년 만에 열리는 그의 단독 콘서트 예매율이 다소 아쉬운 것으로 나타나 화제입니다.

“10년 만에 열리는데..” 이승기 단독 콘서트 저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승기는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승기가 신혼여행까지 미루고 개최하는 콘서트인데요. 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타이페이, 마닐라 등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콘서트로 2019년 아시아 팬미팅 이후 4년 만의 아시아 투어입니다.

국내에서 단독으로 여는 콘서트는 2013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후 10년 만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승기가 이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정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은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만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콘서트 예매 성과는 다소 아쉬웠는데요. 4월 20일 오전 9시 기준 총 1,908석 중 약 130석 이상의 티켓이 팔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477석 규모인 서울 공연 티켓 역시 매진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 후크엔터테인먼트

단순히 ‘매진’만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 관계자는 이승기가 보유한 탄탄한 팬덤을 고려했을 때 다소 놀라운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콘서트까지 2주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추후 매진이 될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앞으로 취소표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다른 가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22일 열리는 ‘싱어게인’ 우승자 김기태의 첫 단독 공연은 전석 매진되었습니다. 6월에 예정된 성시경 브랜드 콘서트 ‘축가’는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었습니다.

팬들 등 돌리게 한 처가 이슈

출처 : 윤종신 인스타그램

이승기 단독 콘서트 예매율의 부진에는 ‘처가 이슈’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4월 7일 이승기는 견미리의 딸로 잘 알려진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다인의 양부이자 견미리의 남편 A씨는 2011년 주가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 2014년 만기 출소했는데요. 출소 이후에도 견미리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보타 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린 뒤 주식을 매각해 수십억 원대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아직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승기가 이다인과 공개 열애를 시작할 때부터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하며 격렬한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승기가 많은 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까지 강행하자 팬들은 실망감을 표하며 수많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제 아내가 부모님 선택했냐” 이승기, 입장 밝혀

출처 : 이승기 인스타그램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이승기는 결국 결혼식 5일 만인 지난 4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저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라며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승기는 장인어른이 주가조작으로 260억을 횡령해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오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죄송하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다. 어느 팬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이승기 인스타그램

이어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라며 이별을 권했다.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나”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아내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 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승기가 올린 장문의 호소글에도 여론은 좋지 않았습니다. 이승기의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누리꾼들은 이승기를 비판하며 “그동안 따라다녔던 덕질의 시간이 아깝다”, “차라리 아무말 하지 말지. 왜 굳이 이런 말을 하느냐”, “너무 큰 배신감을 느낀다. 앞으로 불매하겠다. 잘먹고 잘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