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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문빈, 마지막에 올린 ‘민들레꽃’ 사진 의미 밝혀지자 모두 오열했다

출처 : 문빈 인스타그램,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 뉴스1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한편, 문빈이 사망 전 마지막으로 트위터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면서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있습니다.

“유서 발견 안돼” 문빈 사망 원인은?

출처 : 판타지오

문빈은 4월 19일 오후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매니저가 문빈과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찾았고 그곳에서 숨진 문빈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과 향년 25세 꽃다운 나이에 그는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문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더욱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를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판타지오

4월 20일 새벽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바람 타고 널리널리” 민들레 꽃말에 팬들 애도

출처 :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

한편, 문빈이 최근 트위터에 남긴 글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지난 4월 11일 문빈은 아스트로 공식 계정 트위터에 민들레 한 송이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이는 문빈이 남긴 마지막 게시물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그는 “로하 민들레 꽃씨에요”라며 “민들레 꽃씨야~ 바람 타고 널리널리 퍼져나가렴!”이라는 글과 함께 길가에 있는 민들레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고 살랑살랑 간지럽혀줘”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MBC ‘호적메이트’

팬들과 주변을 항상 챙기는 그의 따뜻한 마음씨가 드러난 글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여기에 민들레의 꽃말이 담긴 의미가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민들레의 꽃말로는 ‘사랑을 바친다’와 ‘이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한때 노랗게 피었던 꽃이 하얀 꽃씨로 변하며 한숨 한 번으로도 멀리 날아가는 모습이 마치 이별을 하는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민들레꽃의 꽃말이 알려지자 팬들은 문빈의 마지막 메시지를 간직하겠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팬들 해당 글에 “미안하다. 이렇게 힘든 줄 몰라줘서”, “민들레 꽃씨처럼 자유롭게 살길 바란다”,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 같아 너무 마음 아프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사실 좀 힘들다” 마지막 라이브 모습

출처 : 유튜브 판타지오

한편, 문빈은 4월 7일 태국에서의 팬콘서트 일정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으나 갑작스러운 건강상의 이유로 다시 귀가했는데요. 당시 그는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컨디션이 안좋다고 했습니다. 이후 휴식과 안정을 취한 그는 방콕으로 출국하여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했는데요.

그는 당시 콘서트를 마친 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갑자기 허리를 짚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는데요. 팬들이 괜찮냐고 묻자 그는 “괜찮다”라고 하더니 “그런데 고백할 게 있다. 사실 좀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문빈 인스타그램

이어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콘서트 때부터 사실 티가 좀 났던 것 같다.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운동도 하고, 하나둘씩 놓치고 있던 걸 하려고 한다. 회복해서 아로하(팬클럽)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까 내가 감당해야지”라며 의지를 다잡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팬들은 문빈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산하는 “형 탓 아니다. 우리도 사람인데”라며 문빈을 다독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