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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으쌰으쌰” 임창정♥서하얀, 주가조작단 주최 파티 참석 논란..’조조파티’ 정체 뭐길래?

출처 : 임창정 인스타그램, KBS 뉴스

가수 임창정은 최근 주가 폭락 사태와 연관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주가조작 일당에게 투자금을 맡긴 것으로 알려져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임창정 내외가 주가조작 세력의 파티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조파티’ 참석.. 뭔가 봤더니

출처 : JTBC ‘뉴스룸’

지난 4월 27일 JTBC는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가 주가조작 일당이 연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파티는 조가조작단 일당의 운용자금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2022년 11월 열렸습니다.

자신은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임창정이 주장한 주가조작단을 소개 받은 시기 역시 지난해 11월이었습니다. 그는 “작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사태 관련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 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뒤늦게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서하얀 인스타그램

파티는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했던, 이른바 ‘카드깡’이 벌어진 마라탕 식당에서 열렸습니다. 주가조작단 ‘매매팀’ 직원 A씨는 “케이크도 이제 1조, ‘조조 파티’라고 해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함께 재밌는 행사도 하고 으쌰으쌰도 했다”며 “그때 임창정도 오고, 서하얀도 왔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파티에는 가수 임창정을 비롯해 아난티 이중명 회장 등 연예계, 재계 인사 여럿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명 회장이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종목에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아난티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몰라” 주가조작 세력의 면밀한 시스템

출처 : 임창정 인스타그램

A씨는 주식 거래 관련 시스템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투자자들 명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았다며, 매매팀 직원 한 명당 30대가 넘는 투자자 휴대전화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상적인 거래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아주 면밀하게 움직였습니다. IP 추적을 피하고 이상 거래로 의심 받지 않기 위해 매매를 할 때는 직원들이 직접 투자자의 집이나 사무실 근처로 이동해 거래를 했습니다. 이 때 시간과 장소가 드러나도록 인증사진도 남겨야 하는 체계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출처 : 서하얀 인스타그램

같은 팀원끼리도 서로가 누군지 알 수 없도록 다단계 주가조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A씨는 “닉네임이 ‘당근’이라는 사람이 오더를 내린다. 매수를 얼마에 던져라. 5분 내로 체결시켜라. 대표님 다 보고 계시니까 정신 바짝 차려서 대기해라. 이런 식이었다. 저희는 기계였다”고 말했습니다.

JTBC는 “내부 직원들은 폭락 사태를 미리 알았다는 정황이 나왔다”며 “특히 주가 폭락 당일 새벽, 다른 세력이 매도에 나서자 이를 막기 힘들다며 모든 거래를 멈추라는 단체 공지가 왔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손쓸새 없이 빚더미에 올랐고, 수백억원을 잃은 투자자 100여명은 조작단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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