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닮았다” 김구라 ‘3000평 땅’, 동현이 아닌 ‘늦둥이 딸’에게 주는 진짜 이유

출처 :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그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구라는 12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 후 늦둥이 딸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는 최근 자신이 철원에 보유한 3000평 땅을 아들 그리에게 주지 않고 딸에게 물려주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구라가 보유한 철원 땅의 시세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너한테 주려고 했는데 네 여동생 줘야 할 것 같아”

출처 : 유튜브 ‘그리구라’

지난 4월 2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폭락한 주식시장 속 코인으로 떡상한 그리? 김부자의 주식 투자 현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김구라는 아들 그리와 함께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 조언을 구했는데요. 김구라는 “제가 부동산으로 쓴맛을 봤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안 한다는 건 바보 같은 거다. 철원은 아쉽게 됐지만 김포는 괜찮았다. 철원 땅은 그냥 가지고 있어야지 뭐 어떡하겠냐”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그리구라’

이어 “철원 땅을 17년 전인 2006년도에 샀다. 제가 당시에 3억 정도 있었는데 일 때문에 바쁘니까 부동산 전문가한테 조언을 구했다. 그분이 바로 동현이 엄마의 작은 아버님이었다. 김포에서 부동산을 오래 하셨던 분이었다”라며 철원에 땅을 사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에 대북 분위기가 좋았다. 그래서 철원 땅 3000평을 사게 됐다. 농사를 짓는 곳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철원이 뜨고 있다. 축제 이런 거 때문에. 앞으로 대북 관계가 좋아지고 물류 같은 게 생기면 좋아질 거”라며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출처 : 유튜브 ‘그리구라’

이를 들은 부동산 전문가는 “6.25 전쟁 이래로 휴전선 근처 땅은 지금도 떡밥으로 돌아다니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너털 웃음을 지으며 “그 땅을 동현이한테 주려고 했었는데 동현이 동생에게 주려고 한다. 네 여동생 때는 상황이 좀 괜찮지 않겠니”라며 희망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15년 전에 샀는데..” 김구라, 철원 땅 시세

출처 : 유튜브 ‘그리구라’

한편, 김구라는 최근 자신이 보유한 ‘철원 땅’의 시세를 공개한 바 있는데요. 그는 2022년 11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김구라 철원 땅 가격 최초 공개합니다. 그런데 이제 눈물을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김구라는 아들 그리와 함께 강원도 철원에 있는 자신의 땅을 방문했는데요. 김구라는 그리에게 “오늘 아침에 땅 계약서를 봤다. 3000평이다. 부동산 중개료랑 세금까지해서 2억 7000만원 정도에 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땅을 샀을 때는 주변에 뭔가 들어설 거라고 생각했다. 15년 뒤에도 이럴 줄 알았겠냐”며 아쉬워했습니다. 이에 그리는 “이 정도면 땅 살 때 쎄했을 것 같은데”라며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출처 : 유튜브 ‘그리구라’

김구라는 씁쓸한 표정으로 공인중개사에게 전화해 현재 땅 시세를 물었는데요. 공인중개사는 “그때 비싸게 주고 산 것 같다”며 “요즘 거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구라는 “예전에 사장님이 시세가 한 3억원 정도라고 얘기했는데, 이제는 그 가격도 아닌 거냐”고 물었고, 공인중개사는 “아 네 그렇죠…”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구라는 한숨을 쉬며 “땅값이 오를 거라는 희망에 비싸게 주고 샀다. 부동산에 함부로 접근하면 안 된다. 요즘 영끌해서 사람들이 힘든 것”이라며 “경기가 안 좋을 때는 1~2년 안에 끝나지 않는다. 재테크도 안전하게 해야 한다. 남 얘기 들으면 100%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니 닮았다” 김구라 늦둥이 딸 외모

출처 : MBC ‘라디오스타’

한편,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는데요. 당시 그는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구라는 재혼 1년 만에 득녀했는데요.

지난 2023년 2월 김구라의 최애 여동생으로 알려진 장영란이 김구라의 늦둥이 딸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장영란은 “얼마 전 김구라 오빠 딸의 돌잔치에 초대받아서 갔다”며 친분을 과시했는데요.

이어 “김구라는 ‘딸바보’구나 싶었다. 너무 행복해 보였다. 유아차를 밀고 있는데 눈꼬리가 많이 내려갔더라”라며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그리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장영란은 김구라의 딸이 블랙핑크 제니를 닮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얼굴이 주먹만 하다. 쌍커풀 없이 큰 눈을 갖고 얼굴도 하얗더라. 성격도 너무 온순해서 내가 안아도 순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구라 역시 다른 방송에서 “우리 딸 인물 좋다”라며 아빠 미소와 함께 딸 자랑을 연신 쏟아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