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창정의 노래를 패러디 해 이목을 끈 유튜버가 있는데요. 특히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패러디 한 이 유튜버는 결국 임창정 소속사로부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보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패러디 인기
유튜버 A씨는 평소 유명 노래 가사에 주식 용어를 넣어 부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A씨는 지난 4월 29일 유튜브를 통해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메일에는 A씨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개된 메일에 따르면 임창정 측은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게시물에 대한 삭제, 철회, 수정 등의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피해 방지를 위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엄중한 사법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습니다.
임창정 측에서 언급한 게시물은 A씨가 임창정 노래 중 ‘내가 저지른 사랑’의 가사를 패러디해서 부른 영상이었습니다. 바뀐 가사에는 “지분 팔고 사고 털리고 / 58억 됐을 때 그냥 팔고 튈걸 / 나흘 연속 하한가 그 음봉 / 빠그라진 나의 계좌는 / 채우고 빌리고 버텨도 / 어느새 마통(마이너스통장) 돼버린 내 계좌”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A씨는 “이 노래는 특저인을 비판하는 노래가 아니니까 안심하고 들어달라”, “항상 하던 주식 패러디 노래일 뿐”이라며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너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주면..” 임창정 발언 영상 해명
한편, 주가 조작 세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창정은 계속해서 입장문을 내며 해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임창정은 투자자문사 라덕연 대표를 투자자 앞에 두고 종교를 운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조조파티’에 참석한 것에 대해 최근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5월 1일 JTBC는 주가조작 사태와 연루된 골프회사가 2022년 12월 개최한 투자자 모임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임창정은 라 전 대표에 대해 “아주 종교야.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 대단한 거야”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이에 좌중에서는 “할렐루야, 믿습니다”라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어 임창정은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XXX들아.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말하자 좌중에서는 또 한번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임창정은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에요”라며 투자자에 대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이 영상이 퍼지며 임창정이 투자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투자를 부추긴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쏟아지자 임창정 측은 “당시 모임 분위기를 위해 일부 오해될 만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투자를 부추기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라 대표 측의 운용자금이 1조 원을 돌파한 기념으로 열린 ‘조조파티’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는데요. 임창정은 이 파티에 대해 단순한 송년모임인 줄로만 알고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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