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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오빠 보려고 데뷔했는데..” 11년 동안 원빈 그림자도 못봤다는 여배우

출처 : SNL, tvN ‘철인왕후’

TV에 나온 배우 원빈의 외모에 반해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소녀가 있는데요. 바로 배우 신혜선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입니다.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 독특한 계기를 가지고 있는 신혜선의 데뷔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원빈 보고 뿅 가” 신혜선 배우 결심한 진짜 이유

출처 : KBS2 ‘해피투게더3’

신혜선은 과거 한 방송을 통해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독특한 계기를 밝혔는데요. 그는 “원빈을 보기 위해 배우가 됐다”“초등학교 때 드라마 ‘가을동화’ 속 원빈을 보고 뿅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빈이 나오면 부끄러워서 TV를 못 볼 정도였다”고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렇게 신혜선은 원빈을 보기 위해 연기자가 되겠다고 어렸을 때부터 굳게 마음을 먹었는데요. 실제로 그는 그 꿈을 버리지 않고 연기자가 되기 위한 길을 걸었습니다. 신혜선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 연기를 전공했는데요. 대학교도 영화예술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출처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다만, 신혜선은 실제로 배우가 되기까지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프로필을 들고 직접 에이전시를 돌아다녔으나 오디션은 커녕 서류 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오디션에서 100번 떨어졌다’고 하소연하는 선배들이 부러울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포기하지 않고 3년간 꾸준히 문을 두드린 덕에 그는 ‘학교 2013’ 오디션에 합격하여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단역을 맡은 것에 불과했으나 신혜선은 그 기회조차 소중했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 덕분인지 극 후반에 어느 정도의 분량을 받게 되었고, 종영 후 소속사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출처 : 영화 ‘결백’

하지만 그는 이후에도 한동안 공백기를 갖게 되었는데요. 1년 반이 지난 후에야 ‘고교처세왕’에서 조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2015년 ‘오 나의 귀신님’, 2016년 ‘검사외전’, ‘아이가 다섯’, 2017년 ‘비밀의 숲’ 등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습니다.

덕분에 2017년 ‘황금빛 내 인생’부터 주연을 맡기 시작해 현재는 주연으로서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한번도 못 봐” 원빈을 향한 진심

출처 : tvN ‘철인왕후’

한편, 신혜선이 과거 예능에서 배우가 된 계기를 털어놓자 “원빈과 영화나 드라마를 하게 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요. 신혜선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덤덤하게 해야죠. 너무 좋아하는 걸 티내면 그분이 부담스러우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신혜선은 데뷔한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빈을 만날 수 없었는데요. 무엇보다 원빈이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작품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SNL

신혜선은 또 한 인터뷰를 통해 “원빈을 만나기 위해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이제 연기자로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원빈 씨를 보고 싶은 게 계기였지만 이제는 제가 정말 배우 일을 하고 싶어서 시작한 거니까 원빈 씨를 만나면 너무 좋겠지만 저는 일단 제 일도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tvN ‘비밀의 숲’

한편, 신혜선은 예능에서 원빈을 향해 영상편지를 남기던 도중 원빈-이나영 부부가 아이를 순산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충격을 받아 NG를 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원빈에 대한 여전한 소녀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신혜선은 올해 ‘이번 생도 잘 부탁해’와 ‘웰컴투 삼달리’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