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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안 하면 왜 결혼해?” 이순재, 이승기♥이다인에게 연이어 수위 높은 발언

배우 이순재는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부탁 받자 19금 덕담을 건네 화제가 됐는데요. 그는 최근 당시의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자 솔직한 생각을 털어놔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순재의 결혼생활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모든 의욕이 생겨” 이순재, 이승기 결혼식 축사 해명

출처 : 이광기 인스타그램

5월 4일 이순재는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승기 결혼식 때 했던 19금 축사에 대해 해명을 했는데요.

앞서 이순재는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에게 수위 높은 축사를 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그는 “일주일에 5번은 해라. 힘 빠지면 못 해”, “왕성하게 적극적으로 사랑해라” 등의 덕담을 건넸습니다.

이에 이승기는 이마의 식은땀을 닦고, 이다인은 부케로 얼굴을 가리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하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습니다.

출처 : 오중석 유튜브

하지만 당시 일부 누리꾼들은 이순재의 성적인 농담이 섞인 축사가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어렸을 때부터 신부를 봤다면서 저런 말을 어떻게 할 수가 있냐”, “충분히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발언이다”, “농담이라도 모두가 지켜보는 결혼식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욱은 “이승기 결혼식에서 축사를 할 때 ‘힘 있을 때 많이 잠자리를 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며 당시 일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이순재는 “난 주례할 때마다 젊었을 때 왕성하게 사랑을 나누라고 말한다. 왜? 남녀가 뭐 때문에 결혼하냐, 그거 안 하려면”이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매불쇼’

이어 “부부의 사랑을 돈독하게 결속하는 근본적인 요인이 그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때는 체면 차리고 폼잡지 않았다. 젊었을 때 왕성할 때 사랑을 나눠라 이거다. 그 사랑으로 모든 걸 해결하라 이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부부들이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 등 돌리고 자고 밥도 제대로 안 먹고 나오면 일이 잘 안된다”며 “나는 그래서 그날 안에 반드시 해결하고 반드시 안아주는 걸로 끝난다. 그게 부부생활의 근본이다. 거기서부터 모든 의욕이 생긴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순재가 실제로 결혼식에서 19금 덕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그는 2012년 고수·김혜연 부부의 결혼식에서도 주례를 맡아 신부에게 “고수가 베드신 촬영하는 것을 이해하라”는 등의 19금 주례사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만두 재벌” 이순재 아내의 내조

출처 : KBS1 ‘인간극장’

한편, 이순재는 1966년 6년 연하의 부인 최희정과 결혼했는데요. 이순재 부인은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당시 세계일주를 두 번이나 하면서 공연을 할 정도로 촉망 받던 무용가였습니다.

하지만 최희정은 연극 배우로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한 이순재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내조에 힘을 썼습니다. 덕분에 이순재는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고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다만, 이순재가 성공하기까지 생활고를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처 : KBS1 ‘인간극장’

아이들은 커가는데 이순재의 수입은 안정적이지 못하자 최희정은 직접 만두가게를 열어 생활비를 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만두가게가 대박이 나면서 개업한지 6년 만에 210평짜리 빌딩을 사고 고급 중국 음식점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만두가게가 바로 ‘코끼리 만두’의 원조인데요.

이순재는 한 방송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나는 가게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만두가게, 중국집 모두 아내가 운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순재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걱정돼 아내에게 가게를 그만두자고 설득했는데요.

출처 : KBS2 ‘여유만만’

결국 최희정은 남편의 뜻을 존중해 장사를 모두 그만뒀습니다. 이순재는 이후 방송에서 “그때 아마 프랜차이즈 사업을 했다면 만두 재벌이 됐을거다”라며 “그때 만두 가게가 정말 유명했다. 전화가 와서 우리 만두 가게 상호를 쓰겠다고 하면 ‘그냥 하슈’ 허락했다”고 ‘코끼리 만두’ 가게가 많아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